독일에서 박사 지원하기/ 막스 플랑크 연구소

안녕하세요.

2월 7일인데도 벌써 독일에는 해가 뜨고 눈이 부시기 시작했어요.

봄이 오고 있나봐요. ㅎㅎ

 

오늘은 저번글에서 말했던 것처럼 독일에서 박사 지원하는 과정에 대해서 다뤄보겠습니다.

저번에는 월급에 대해서 설명했으니 월급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

https://living-germany.tistory.com/2

독일에서의 박사생활 / 박사생 월급

 

저는 Max Planck 소재 연구소에서 자연계열로 박사를 시작했기 때문에

자연계열 박사지원과정에 대해서 설명하겠지만 이 외에도 다른 방법이 많이 있답니다.

 

1. 우선 독일에서 박사생 장학금을 받고 박사과정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저는 막스 플랑크 연구소에서 일하고 있고 이 연구소에서 있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IMPRS가 있습니다.

IMPRS는 막스 플랑크 독일의 연구소 아래에 있는 학생 양성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출처: https://www.mpg.de/en/imprs

여기서 지원/펀딩은 각 연구소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심있는 분야의 연구소 홈페이지를 들어간 다음에 job이나 carrier라고 적힌 항목에 들어가서 학생을 모집하고 있는지 확인 후 지원하면 됩니다.

 

중요한 팁은 지원하기에 앞서 우선 관심있는 교수님께 메일을 보내고

구하고 있는지 확인 이후에 지원하는것을 추천 드립니다.

보통은 그냥 지원하고 교수님이 맘에 드는  학생이 있을때 선택해서 뽑고 면접을 보는 방향으로 진행이 되기 때문이에요.

 

지원할 때 요구하는 사항은 보통:

- 2개의 추천서

- 지원동기

- 이력서/cv

- 대학원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를 요구합니다.

 

이 외에 독일에서 유명한 연구소로는 Fraunhoffer가 있겠네요.

https://www.fraunhofer.de/

Startseite Fraunhofer-Gesellschaft

2. 대학 소재 연구실에 개별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데요.

독일에서 대학원을 다닌 저의 경우는 석사때 같이 수업을 했던 교수님의 연구과제가 맘에들어서 연락을 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동시에 교수님도 수업을 듣거나 발표를 하는 모습을 보고 평가를 하고 받아주거나 거절하는 경우도 있으니 

열심히 참여해야겠죠?

 

한국에서 지원하는 경우에는 우선 교수님들의 학술지를 확인해보고 맘에 들 때 컨택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나는 ㅇㅇㅇ 교수님의 ... 가 맘에 들어서 배워보고 싶습니다. 현재 구하고 있는 학생이 있나요? 라는 느낌으로 메일을 보냈을때 보통의 교수님들은 가지고 있는 펀딩에 따라서 된다 안된다로 대답이 나뉘게 됩니다.

 

2번에서 설명드린 두개 다 교수님이 가지고 있는 프로젝트에 참여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펀딩의 문제로 박사자리를 얻기가 힘든 경우가 대다수인데요. 그래서  스스로 장학금을 받아 박사생을 시작하는게 가장 박사를 시작하기에 수월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치 1번 처럼요.

 

3. 한국에서 장학금을 받는 프로그램도 존재합니다. 한국에서 이런 과정으로 온 케이스를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한 방법으로 오는것을 종종 봤는데요. 지원과정은 2번과 동일하게 우선 교수님께 먼저 컨택을 한 뒤에 관심이 있음을 알리고 내가 한국에서 장학금을 받아서 가겠다라고 했을때 받아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니 돈은 한국에서 받지만 일은 외국/독일에서 하는 샘이죠.

https://www.daad.or.kr/ko/search-scholarshiprogramm/phd-postdocs/

박사과정 이상 장학금 - DAAD [대한민국]

 

위에 나와있는 정보뿐만이 아니라 다른 방법으로 박사과정을 시작하는 방법은 더 있을거에요. 하지만 이게 대표적인 3가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날씨가 좋지만 그래도 다시 추워지고 있는 요즘 건강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