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다루었던 사이트를 통해서 맘에 드는 집을 찾았다면
이제부터는 두번째 관문이 남아있다...
그것은 바로 집주인/부동산에게 메일 보내기다.
간단하게 생각해서는 메일을 보내는데 뭐 중요할게 있나 싶지만
나의 경험상 좀 더 구체적이고 형식적으로 적으면 답이 더 잘 오는 경우가 많았다.
1. 메일의 시작
메일을 보낼때 독일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형식적인 시작은
Sehr geehrte Frau/Herr...로 시작한다. 여기서... 은 보통 성만 적는다.
추가로 나는 항상 집에 대해서 칭찬?관심?같은 식의 문장을 적는 편이다. 사실 이게 도움 되는진 모르겠지만 나는 항상 적는다. 예를 들면:
Ich hätte Interesse an der Wohnung in...(위치).. und würde gerne um eine Besichtigung fragen.
이렇게 적으면서 관심을 나타내고 집 방문예약을 잡고 싶음을 알린다.
또는 Diese Wohnung wäre optimal dafür라고 마지막에 적는다.
2. 메일 안에 들어가야 할 정보
보통 메일안에 적는 내 정보는:
직업/신분
국적 (사실 나는 적지 않는데 가끔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wg-gesucht에서)
누가 들어가서 살 것인지
한 달에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돈이 얼마인지 (immoscout24에서는 따로 적는 칸이 있다.)
흡연자/비흡연자
애완동물 유/무
이렇게 적으면 보통 1~3일 안으로 연락이 온다.
3. 메일 마지막 인사말
보통의 외국 메일에서는 항상 인사말을 남기는 경우가 많다.
답변을 기다린다고 쓰고 친애하는 ㅇㅇㅇ이라고 쓰는 것이 가장 흔한 어투이다.
내가 보낸 메일에는
Mit freundlischen Grüßen,
ㅇㅇㅇ
라고 적는다.
4. 답장에 대해서
메일을 보내면 답장이 오는데 보통은 방문을 하라고 연락이 오거나,
아니면 미안하지만 너한테 우리 집은 맞지 않는 것 같아...라고 연락이 온다.
방문에 대해서 연락이 오는 경우에도 여러 번 그 사람과 연락이 오고 가는데 여기서 연락은 전화가 될 수도 있고 메일이 될 수도 있다. 메일이 가장 흔한 케이스지만 작은 도시에 한해서는 전화도 많이 주고받았다.
메일을 보내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답장이 오면 답장 주고받고 테어민(집 방문 예약)까지가 또 골칫거리다.
하지만 이 과정을 다 마친다면 적어도 집을 방문할 수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 집 구하는 데에 한 발짝 더 다가간 셈이다.
다음에는 집을 방문하고 나서 쓰는 맘에 들었을 때 쓰는 메일과 집 계약에 대해서 다루어 보도록 하겠다.
https://living-germany.tistory.com/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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