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매년 한국을 방문하면서 검색하는 항목이 항상 있다.
그것은 바로 독일 쇼핑리스트인데, 이미 몇 년간 선물을 전했기 때문에 항상 새로운 선물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그래서 나와 같은 사람들이 있거나,
여행을 왔을때 흔히들 아는 선물이 아닌 독특한 선물을 사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추천하기 위해 작성한다.
누구에게 선물을 준비하느냐, 어디서 구매하느냐에 따라서 추천 리스트가 나뉘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어디서 구매하는지에 따른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다.
1. 독일 마트 (REWE, EDEKA, ALDI...)
- 젤리 (HARIBO, LACHGUMMI...)
독일 쇼핑리스트하면 생각나는 것이 하리보 젤리다. 하지만 그 외에도 Lachgummi라는 제품이나 지렁이 젤리로 유명한 트롤리도 있다.
하리보는 한국에 없는 맛으로 사가는 것을 추천한다. 웬만한 맛은 다 있기 때문에 특이한 모양이라던가 길쭉한 젤리 형태로 된 것도 조카들을 위해 한 두 번 사간적이 있다.
특이하게는 Lachgummi (Nimm2 라고 위에 적혀있기도 하다.)를 사갔을 때 좋은 호평을 받은 적이 있다. 이유는 젤리 안에 잼의 형태로 들어있기 때문이고 그리고 하리보보다 조금 더 부드럽기 때문이다. 위에 있는 사진처럼 이름 오른쪽 아래에 즙이 나오는 그림이 있어야지만 즙이 나온다. 하지만 이 외에도 우유맛 등등 여러 가지 맛이 있기 때문에 본인의 선호도에 따라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 차 (Bad Heilbrunner 차)
독일인들은 아플때나 추울 때나 차를 정말로 많이 마신다.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과일차부터 시작해서 몸을 좋게 하기 위한 차까지 있을 정도다. 사실 차는 다른 곳에서도 많이 파는데 독일인들이 항상 장을 볼 때 구매를 해서 그런지 내 느낌상 마트에 종류가 더 많이 있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에데카/EDEKA).
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과일차 오렌지, 홀룬더 티를 사는 것을 추천한다.
건강을 위해서 차를 사고 싶은 사람이라면 bad heilbrunner 라는 회사에서 나오는 약차를 추천한다. 차로 도움이 되겠나 싶지만 감기가 들락 말락 할 때 먹어주면 그때는 정말 효과가 좋다.
종류로는
Husten tee/기침차, Immun tee/면역력차, Erkältungs tee/감기차, Hals und rachen tee/목감기차, Reizhusten tee/심한 감기차, Beruhigungs tee/진정차, Einschlaf tee/잠 오는 차, Anti-stress tee/스트레스 조절차, 등등 이외에도 심장관련, 소화기관 관련, 신장 관련, 아이들 용, 임산부 용으로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본인의 선호도를 맞추어서 사면될 것 같다. 나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감기차가 가장 효과가 좋았고, 가루로 된 제품이 굉장히 먹기 용이했다.
- 트러플 버터, 살라미 (REWE)
매년 내가 항상 쟁여놓고 사가는 재품이 한가지 있다면 트러플 제품일 것이다. 독일에서는 트러플이 많이 재배되는지 시장에서도 보면 트러플 파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보는데 아쉽게도 그것은 가격도 비싸고 가져가기 힘들다. 하지만 정말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라면 REWE/레베에서 매년 연말에 나오는 트러플 버터일 것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나오는 제품이기 때문에 그 시기에 방문하는 사람은 꼭 사보기를 추천한다.
가격도 5유로대 선에서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다. 특정 이 제품 말고도 다른 회사에서는 매년 언제든지 구매가 가능하지만 개인적으로 신선도는 좀 떨어지는 편인 듯하다.
만약 트러플 버터를 사지 못한다면 두 번째로 추천하는 것이 트러플 살라미/Truffel Salami이다. 이 트러플 살라미는 정육점 코너에서 직접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살짝 감도는 트러플 향과 짭조름함에 한번 까면 정말 빨리 사라져 버리는 제품이다. 이 salami/살라미는 tegut/테굿이라는 마트에서 사는 것을 추천한다.
- 과자
사실 과자를 살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만약에 사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적는다. Funny frisch에서 나오는 감자칩 제품인데 오리엔탈맛이다. 이 과자를 먹고 한국인 중에 싫어한 사람은 여태까지 없었다. 하지만 그 말은 어쩌면 우리나라 감자칩이랑 비슷한 맛이기에 그럴 수 도 있다고 생각이 되지만 한국에서는 이런 맛을 먹어본 적은 없는 것 같다. 추천!
그 외에도 하누타/Hanuta라고 웨하스 형태의 과자가 개별로 포장되어서 파는데 이것도 맛이 있다. 하지만 이 외에도 약간 저럼 이인데 더 맛있다고 언급되는 크노퍼스/Knoppers도 함께 추천하고 싶다.
- 베이킹 재료들
독일은 정말 베이킹의 나라라고 느낄 만큼 정말 베이킹 관련 제품들이 차고 넘친다. 데코레이션 하는 제품도 많거니와 미리 만들 수 있게 되어있는 제품도 정말 많다. 만약 선물을 주려고 하는 사람이 베이킹에 관심이 있다면 베이킹 재료를 사가는 것도 추천한다.
- 독일 빵
빵 코너에 가면 진공포장된 빵도 판매를 하고 있다. 물론 갓 만든 빵만큼이야 맛은 차이가 나겠지만 이 제품을 뜯어서 오븐이나 토스트에 살짝 구워먹으면 바로 그곳이 유럽이 되는 마법을 부릴 수 있다.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이탈리안 식 치아바타 빵이 한국인 입맛에 조금 맞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이외에도 독일 빵을 구매하고 싶다면 brötchen/브뢰첸이라고 적힌 빵을 산다면 독일빵이라고 할 수 있다. 10*10cm의 사이즈로 여러 개수가 들어있는 경우가 흔하다. 구매할 때 꼭 씰링이 다 돼있는 것을 구매해야 한다. 매대에 있는 빵을 구매했다가는 다음날 망치로 변하는 수가 있다.
이 외에도 살 것은 정말 다양하다.
예를 들면, 한국보다 값싼 로레알 샴푸라던가, 한국에는 다양하지 않은 데오도란트, 한국에서 찾기 힘든 짜는 토마토 퓌레, 정말 다양한 향신료들, 다양한 주류 종류, 시즌별로만 나오는 상품들이 있다. 하지만 글이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 오늘은 여기서 이만 줄이려 한다.
모두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바라며 포스팅을 여기서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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