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처음 도착했을 때 정부에 공적으로 등록을 하는 일을 해야 한다. 만약 잠시간 짧게 지내다 가는 경우라면 안멜둥은 필요 없지만 계좌열기, 계약하기, 비자 받기, 핸드폰 번호 개통하기 등등 공공업무를 하려면 안멜둥은 필수이다. 우선 안멜둥은 거주지 등록, 입주 신고라고 생각하면 된다.
안멜둥을 하려면 우선 준비해야 할 서류들이 있다.
- 집주인 확인서/ 주소 확인서 ( Wohnungsgeberbestätigung)
- 여권 (Reisepass)
- 안멜둥 신청서 (meldebescheinigung antrag formular)
위의 세 가지를 필요로 하는데, 안멜둥 신청서 같은 경우는 보통 구청,주민센터 (Bürgeramt/Landesamt, 대도시/외곽지역 느낌의 관청)에 가면 신청서를 주기도 한다. 구청이나 주민센터의 위치는 구글에 지역명 + 위의 단어를 적어서 검색하면 손쉽게 찾을 수 있다. 혹여나 가기 번거로운 사람은 당연히 집에서 프린트해서 미리 작성해 갈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로 독일도 나름 전산화가 되었기 때문에 미리 작성해갈 필요 없이 그냥 여권과 집주인 확인서만 가져가면 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졌다. 그래서 그 두 가지 서류를 갖고 가서 창구에 앉아서 필요한 정보를 그냥 알려주기만 해도 된다. 필요한 경우 그 앞에서 작성하면 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일은 없다.
집주인 확인서는 보통 집주인이 알아서 프린트해서 주거나 메일로 보내주는데 메일로 부탁할 때 같이 양식을 보내도 된다.양식은 아래에 첨부되어 있는 파일을 다운로드하여 보내면 된다. 본인이 작성할 것은 하나도 없고 다 집주인이 작성을 해서 보내주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한창 예약을 받던 시기가 있는데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라서 보통 그냥 가서 번호표를 뽑고 앉아서 기다리면 된다.
참고할 것은 보통 bürgeramt에 여러가지 이유로 사람들이 오가기 때문에 대기시간이 조금 긴 경우가 잦다. 그래서 아침 일찍 가거나 월요일은 피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안멜둥이 다 끝나고 난 뒤 안멜둥 확인서 (meldebescheinigung 또는 meldebestätigung)을 받게 된다. 이것을 잃어버리면 아무것도 등록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원본을 잘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잃어버렸다면 여권을 들고 가서 재발급을 받으면 되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안멜둥이 끝나면 독일에 거주자로 등록이 되었기 때문에 우편으로 곧 세금번호(IdNR)가 온다. 이 세금번호는 잃어버리면 세무서까지 가거나 서류를 신청해서 우편으로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이것은 정말 꼭 꼭 집에 잘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 나중에 학업이 끝나고 일을 할 때 이 번호가 필요하기 때문에 몇 년 동안 묵혀뒀다가 사용하는 경우도 생긴다. 서류는 아래의 사진과 같이 생겼다.
독일에 처음 들어와서 등록하는 절차이기 때문에 떨리는 사람도 있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 글이 준비하는데 조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고, 힘찬 독일 생활을 응원하며 포스팅을 마친다.
'독일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일 인터넷 카드 추천 비비드 (Vivid) 공짜 유지비 장점/단점 (0) | 2024.03.07 |
---|---|
[독일 쇼핑리스트] 독일 유학생이 추천하는 쇼핑리스트 3 약국편 (1) | 2024.01.26 |
[독일 쇼핑리스트] 독일 유학생이 추천하는 쇼핑리스트 2 드럭스토어편 (5) | 2024.01.24 |
[독일 쇼핑리스트] 독일 유학생이 추천하는 쇼핑리스트 1 마트편 (2) | 2024.01.14 |
[독일 우체국/DHL] 택배 배송은 Pack station (배송대행지)로! (0) | 2023.06.22 |